사랑한다면 결혼할 것



사랑한다면 결혼하지 말 것




이건 사랑에 대한 정의의 차이다.
감정이란 생겼다가 사그라지기도 하고 여러 방향으로 다르게 흐르기도 한다. 사랑을 감정으로만 정의한다면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기실 감정은 기대의 대상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러운 것이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다. 보통 진심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배고프면 먹고 싶고 졸리면 자고 싶고 마려우면 화장실 가고싶은 마음도 진짜다. 여기까지를 진심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사랑이란 순간의 감정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믿음이란 게 들어간다. 이 감정의 소중함을 믿고, 물론 사람이기에 때론 흔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결국은 끊임없이 되새기고 다시 마주보려는 의지와 약속. 여기부터를 진심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거기에는 상대에 대한 책임이 수반되고, 자유라는 이름으로 그걸 저버리는 건 무책임하다. 남자의 인생은 사실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자기 가정을 꾸리고 책임질 것이 생기고, 부모에게서 벗어나고 나만 알던 세계에서 벗어나 한 가정 단위에서의 독립적인 삶을 꾸려나가는.


연애에는 이런 게 없다. 서로가 서로의 삶을 겹치고 서로의 삶에 지분을 마련하고 공동책임을 가지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 소유적 관계는 단지 옭죌 뿐인가? 소유적 관계에서야 비로소 이런 것들이 생긴다. 결혼의 본질은 사랑이 맞다. 사랑이 결혼의 목적인 것이, 바로 결혼을 하는 이유다.



by highseek | 2016/06/24 13:12 | 트랙백 | 덧글(9)

밥상



결혼 4년차 남편이 대접받는 밥상





1.
밥은 지가 차려먹자.
"밥상"을 "대접받는 걸"로 치환하는 게 사실 좀 웃긴다.
그럼 평소에 무시해도 밥만 잘 차려주면 된다는 건가.



2.
결혼 4년차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연봉 3600이면 솔직히 그다지 큰 건 아니지 않나.
아니 뭐 크건 적건 다 상대적인 거고 그걸로 비교해서 뭐라할 거 아니긴 한데
셀프자학하는 건 안타깝긴 하지만 그렇다고 못산다고 이혼서류 들이미는 것도 아니고
걍 징징대는 건데 그게 뭐..
아니 그럼 살기 힘들다고 한탄도 못하나.



3.
30평대로 이사가는 희망을 얘기하며 잘해보자고 같이 살아갈 마음을 다진다는데
이쁘기만 하구만 뭐가 문제야.
알수가 없네.



4.
맛있어 보이는구만.
비빔밥 까지마라.



by highseek | 2016/06/21 11:32 | 트랙백 | 덧글(26)

남녀의 자신감




심적으로는 70% 정도 동의해 주고 싶은 개그





자존감에 관련되어 남녀의 성차는 발견되지 않는다. 자존감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다.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갖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것, 반대로 부정적인 느낌을 갖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본다. 
혹자는 남자가 자존감이 높을 거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모양인데,
실제 연구에 의하면 남녀 모두 동일한 수준의 자존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 집단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The Psychology of Sex Differences, E. Maccoby, C. Jacklin, 1974)



그러나 자신감에 대한 측정에서는 남녀 차이가 일관되게 강하게 나타난다. 자신감은 주어진 과제를 "잘할 수 있다"고 여기는 감정이다. 자존감에 성차가 없다는 점에서 남녀의 수행 수준이 같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으나, 실제로 남성은 언어 및 수학에서 자신이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American Beliefs and Attitudes ablut Intelligence, O.G Brim 외, 1969, Sec Differnces in Casual Attributions Following Success and Failure, Ian D. McMahon, 1972),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더 성적이 높을 거라고 예상했고(Sex Differences in Expectancy of Intellectual and Academic Reinforcement, Virgina C. Crandall, 1969),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보다 구슬놀이를 더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Children's Achievement Expectations and Performance as a Funtion of Two Consecutive Reinforcement Experiences, Sex Subject and Sex of Experimenter, Dale Soderman Montaneilli 외 1인, 1969) 이는 여러 연령집단에서 상당히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물론 과제 자체가 조금이라도 여성 쪽에 유리하다는 관념이 있으면(예를들어 우울한 사람을 위로하는 일 등은 실제로는 여자라고 특별히 유리할 것도 없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이 유리하다는 관념이 있다.) 여성들의 예상은 조금 더 낙관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성들의 기대수준은 남성을 능가하지 못한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볼 때 결론은 다음 두 가지다.

1. 남성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 평가한다.
2. 여성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 평가한다.



둘 중 하나이거나, 혹은 둘 다 맞을 수 있다. 위에 얘기한 Crandall의 조사에 의하면, 대학생들에게 다음 학기 성적을 예상하라고 했더니 남학생들은 현재와 비슷하게, 혹은 더 잘할 거라는 답이 많았던 반면, 여학생들은 예전보다 못할 거라고 예상하는 답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 다음학기 성적은 남녀간에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남성은 자신이 한 것을 좀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잘하고 못하고는 사실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일이다. 문제 25개 중에 20개를 풀었다고 가정하자. 이 사람은 잘한 걸까 아니면 못한 걸까? 잘했다면 잘한 거고 못했다면 못한 걸거다. 실제로 잘한 건지 못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럴 때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스스로 이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남들보다 뒤질 때에, 남녀간의 반응 차이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 남성은 증거가 분명한 경우조차 자신의 실패를 잘 인정하지 않고, 평가에 뭔가 문제가 있었다거나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거나 또는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경향이 크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자신이 실패했다고 느낄 때 자신의 수행이나 능력을 더 격하시키고 평가절하시키는 경향이 크다.



또한 남녀가 성공과 실패를 설명하는 것도 차이가 난다.
남성은 주로 성공했을 경우 자신의 능력 때문이라고 여기는 반면, 실패했을 경우 외부의 탓을 한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반대다. 성공했을 경우는 외적인 상황들, 누가 도와줘서, 운이 좋아서 등 을 얘기하는 반면, 실패했을 경우 주로 자신의 탓을 하거나 운이 나빠서 등을 얘기한다. (Achievement Motivation and Gender as Determinants of Attributes for Success and Failure, Daniel Bartal 외 1인, 1973)



여성이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이는 점을 들어 좀더 현실적이긴 하다.
그러나 쉽사리 자신이 실패했다, 못한다 라고 믿어버리게 되어 다시 시도조차 하지 않고 스스로 경쟁에서 물러나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트랙백한 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데
여성의 경우,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계속 자신의 탓을 하고 자신을 평가절하하고 무너져내릴 가능성이 남성에 비해 높다.
반면 남성의 경우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이 잘못한 지 모르고 상대 탓을 하거나 돌출행동을 할 가능성이 여성에 비해 높다.

그러다보니 남성이 볼 때엔 여성들이 너무 자신의 친구들의 멘탈을 보호하려 드는 걸로 보일 수 있다.
반면 여성이 볼 때엔 남성이 너무 자신의 친구들을 까내리는 걸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무너지기 쉬운 여성과 멋대로 튀어나가기 쉬운 남성을 다루기 위한 나름의 집단습성이 아닐까 싶다. 



물론 사람이 다 제각각이다보니 어느 쪽이든 부작용은 있다. 남자도 까대기만 당하다보니 완전히 자신감 상실하고 무너져내리는 애들도 있고, 여자도 주변의 위로나 핥아주기만 받다가 완전체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사람 사는 사회인 이상 완벽한 게 어딨겠나.




by highseek | 2016/06/07 14:34 | 트랙백 | 덧글(6)

데이트비용




데이트비는 누가 내야되는가?




1.
(전제)
데이트 비용은 그냥 데이트에 수반하는 실비다.
같이 사용하고 그만큼 즐기는 거지, 누가 누구한테 주는 비용이 아니다.



2.
초기 데이트는 거의 내가 낸다.
이유는, 일단 난 맘에 들지 않는 사람과는 일단 데이트 자체를 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초기에 데이트를 한다는 건 일단 난 맘에 들었다는 얘기다.

그럼 난 상대가 보고싶었고 따라서 데이트가 얼마든지 즐겁지만, 상대는 내가 보고싶어 온건지 불러서 억지로 온 건지 알 수 없다.
모든 여자가 나처럼, "맘에 안들면 데이트 자체를 하지 않는다"라는 규칙을 갖고있진 않을 테니까.
그러니 실비 정도는 내가 부담하는 게 맞다고 본다.



3.
여자가 신청했더라도 마찬가지다.
난 내가 맘에 안들면 데이트 자체를 거절하기 때문에, 여자가 데이트 비용을 낼 일 자체가 벌어지지 않는다.
내가 응했다는 건 난 맘에 들었단 얘기고, 따라서 그 데이트 자체가 즐겁다.

시간이냐 돈이냐 하는 얘기가 있는데
난 시간과 돈이 같은 거라고 본다.

학생들이나 취준생, 혹은 예비사업가 등, 훗날을 위해 뭔가 시간투자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돈보다 중요할 수 있다. 당장 갖고있는 돈보다 시간투자 해서 앞으로 벌어들일 게 중요하니까.
그러나 직장에서 월급받는 직장인들은 이미 시간을 들여 돈을 만드는 입장이라 보통 저 둘이 같다. 자신이 벌고있는 돈 자체가 그간 자신이 투자했던 것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고, 또 앞날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퇴직하고 연금을 쓰는 사람들은 아마 시간보다 돈이 더 중요할 거다. 
이게 뭐가 맞는 게 아니라, 자기 상황에 따라 달라진단 얘기다.



4.
그냥 내겠다고 하는 건 굳이 의사를 막을 이유가 없다.
사준다는 사람에게 밥을 얻어먹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이게 왜 부끄럽지? 그냥 고마울 일이다.



5.
안정적인 커플일 경우

개인적으로, 더치페이가 그리 경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건 인간의 심리 상 그렇다. 같은 돈이면 더 좋은 거 하고싶잖아. 사실 더 좋은 거 하고싶은데 그럴 돈 없어서 못하는 거잖아. 그러니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이 내주면 그만큼 더 쓰고싶어지게 되지 않나. 그럼 둘중 어느 한쪽이라도 버티는 사람이 있어야지 않겠나.

한 개인의 지출이 아닌 한 커플의 총 비용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할 때
더치페이는 총지출 감소보다는 총지출 증대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

중요한 건 전체 지출을 줄이고 낭비를 막는 것이지, 비용분담을 얼마나 하느냐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그냥 그때그때 좀더 여유있는 사람, 혹은 좀더 관리 잘하는 사람이 내면 된다고 본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내가 내게 되긴 하더라만.)

뭐 남자가 밥사면 여자가 커피사고 하는 게 요새 무슨 공식처럼 돼있는데, 그런거 지킬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밥값이든 차값이든 영화값이든 여행비든 내가 냈든 니가 냈든 난 그냥 다 뭉뚱그려 하루 쓴 총 금액으로 계산해버린다.



6.
기념일일 경우에도 5와 다르지 않다. 내 생일이든 여자 생일이든 기타 뭔가를 축하하거나 등등.
더치페이 해서 파바 케익 살거 갸또 엘리사벳 사고, 불고기 먹을 거 스테이크 썰고, 소주 대신 와인 까고 모텔 갈거 호텔 갈 바에야 그냥 더치 안하는 게 낫지 않나.



7.
여자가 돈을 내는지 안내는지, 또한 내겠다는 시늉을 하는지 안하는지가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 저렴한 코스로도 충분히 만족하는가? 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by highseek | 2016/06/07 11:57 | 트랙백 | 덧글(18)

항비만 유산균




예전에 다음과 같은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사실 저 바이오니아의 BNR-17은 한 5년 전쯤인가 잠깐 봤던 거 같은데, 작년에 시험을 마치고 통과했나보더라.

그래서 시제품 언제 나오나 하고 있었는데(사실 까먹고 있었다 ㅋㅋㅋ)

인터넷 보다가 보니 이런게 나왔더라고.

근데 이게 쇼핑몰 검색해도 당최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는거다;
네이버 쇼핑 검색해서 안나오는데 블로그 같은데만 종종 나오고..

그래서 알아보다보니 에이필드라는 데서 판다고 한다.
에이필드를 처음 들어보는데, 뭔가 했더니 무슨 다단계 회사라던데.. 헐 뭐지 웬 다단계..

아무튼 에이필드 홈페이지 가보니까 사려면 홈페이지 가입을 해야된대;;
근데 가입하려고 보니 무슨 후원자랑 추천인이..

....이거 뭐야! 이상해!;;;

아니 저런 신제품을 냈으면 좀 정상적인 루트로 판매해야 하는거 아냐? 왜 꼭 다단계로 팔아야 해? 그것도 독점 계약이라 다른데서는 살수도 없다그러고.

이해할 수 없어.. 아니 진짜 그 바이오니아에서 만든 제품이 맞긴 한가?



하도 이상해서 바이오니아 쪽에 메일을 보내봤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답이 왔다.




일단 그 회사 제품이 맞긴 맞는 거 같다.

그래서 어찌어찌 가입을 하고 구매하긴 했는데..
물량이 모자라서 배송이 엄청 늦는단다.


그러다 오늘에서야 겟.



일단 먹어보긴 하겠는데.. 솔직히 반신반의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있으면 얼마나 있을까?


참고로 생리활성 2급은 다음과 같다.

1급이랑 2급의 차이는 효과의 차이가 아니라, 얼마나 인체시험에서 일관된 효과가 나타나는가 에 있다고 한다.
2급을 받고 임상실험을 많이 해서 계속 같은 결과가 나오면 1급이 되는 모양.

중요한 건 저 등급이 효과가 크냐 작으냐랑은 별 관계가 없다는 거지.



효과가 어느정도냐 하는건 이 등급이 아니라 실험결과 논문을 읽어봐야 한다. 예를들어 1등급을 받은 유일한 물질은 가르니시아 캄보지아인데, 실제 논문에 의하면 가르니시아 캄보지아의 효과는 두달동안 식이조절하고 운동하고 해서 4키로 빼는 사람이, 가르니시아 먹고 똑같이 하면 200그람 더 빠지는 정도라고 한다. 사실상 가르니시아 캄보지아는 돈들여 살 만한 큰 효과는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이건 어떨까.. 싶음.
일단은 한달치 먹어는 보겠는데..
그래 뭐 어차피 유산균이니까, 어차피 꼭 항비만 아니래도 유산균 먹으면 좋긴 하고.
살 안빠진다 해도 장건강에 도움은 되겠지..


만약 효과가 있으면 다시 올리도록 하겠음.
혹시 드셔보신 분 있으면 제보바람.



PS.
참고로, 아래는 식약청에서 낸, 평가 가이드 체지방 감소 편이다.


나도 몰랐는데, 보다보니 식약청에서 제대로 인정받은 건 문구에 꼭 "체지방 감소에 도움"만 적어야 하나보다.

뭐 체중감소에 도움, 비만예방에 도움 이런건 다 맘대로 갖다붙인 거라고.. 
심지어 이러쿵 저러쿵 해서 도움 이런건 앞에 내용이 자세하니까 사람들이 더 믿음이 갈 거 같은데
실제로는 사기인듯 ㅋㅋㅋ

 
그리고 보통 체지방 잴 때 인바디로 많이 재는데
식약청에선 인바디 같은걸로 재는거 부정확하다고 인정 안하고, 엑스레이나 CT로 체지방 직접 찍은거만 인정해준단다.


by highseek | 2016/06/03 14:18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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